센포네의 여행 이야기

센포네랑 스키타러 가요 (3)

센포네 2006. 12. 30. 09:34

오늘이 이곳은 금요일

그러니까 한국은 토요일 아침이네요

이제 하루만 지나면 올 한해가 가는군요

 

이 블로그글이 올 한해 마지막 글이 되겠네요

 

블로그님들 한해 마무리 잘하셨죠?

잉? 아직 남았오? ㅎㅎㅎ

그래요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 2007년에는 복 마니마니 받으세요

 

센포네도 복 많이 받을게요~~~~~~~~~~~~

 

마지막이니 짧게 인사만 하면 좋은디

왜 이리 연결이 되는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럼 마지막 여행 이야기 하죠

그 전날 너무 걱정하며 잠이 들었는데

담날 일어나니까

오잉?

랏지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니 

우와아~~~~~~~~~~~ 하얀 천국인디 하늘이 파란거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벌써 애들은 스키타러 가넹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참말로 어제 이리 됬음 을메나 좋았을까 히이

일단 어렵게 체인을 감고 출발을 했어요

이쁜뚱띵이랑 조카가 스키 안탄다 해서

레익타호 한바퀴 돌고 집으로 가기로 했죠

저 고목 죽이는디

사진이 여엉 ㅎㅎㅎㅎ

가는 길 온 천지가 저리 하얀디

정말 멋지더라구요 

모든 모습 다 보여 드리고 싶은디

그럴수는 없고

센포가 뽑은 사진만 보여 드릴게요 

레익타호에 오면 항상 들리는 멋진곳 

언제 어느때라도 멋진곳이죠

고목과 눈 그리고 호수 

캬아~~~~~~~~~~~~~~직인다

호수 너머 산이 전부 스키장인데 

여름 모습과는 틀리죠?

혹 여름 모습 못 보신분 뒤로 가보세요 ㅎㅎㅎ 여름껏두 있오요 ㅎㅎ 

멋지죠

고목두 참 많오 징말 ㅎ 

근디

고목마다 다 색깔이 있오요 

해와 함께

어뗘 멋지죠?

이잉? 또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레익타호에 에머럴드의 모습 

죽인다 고목에 쌓인눈이 ㅎㅎㅎㅎ 

한폭의 그림이네요 

에머럴드 반대쪽 산책로에 가봤어요

근디 저런 모습이 엄청 펼쳐져 있는디

오메 멋진고 

눈이 온 상태 그대로

센포마누라 좋아 죽네 ㅎㅎㅎㅎㅎ

조 개울이 에머럴드에 폭포를 이루고 있죠 

발자국 하나 없어요

가끔 동물 발자국만 있고 

그냥 그림이다 

멋진 그림 

말이 필요 없는 그림 

캬아 죽인다 죽여 

에머럴드의 모습이 눈과 함께 

우와~~~~~~~~~~~~~~~~~~~~~~ 에머럴드다~~~~~~~~~~~~~~~~~~~~ 

올때마다 보지만 넘 멋져요 

겨울의 맛이란

정말 멋지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근데

정말 대단했어요

뭐가 대단했냐 하면

어제까지 아니 저녁 늦게까지 눈이 왔는데

글씨 찻길에는 눈이 없넹

어쩜 그리 깨끗이 치워 났을까?

정말 대단한 놈들여

정말 놀랠노짜였어요

당근 체인을 풀었죠

근디 문제가 생겼어요

가다

가다가 보니

어때요 넘 멋지죠?

큰 개울이 흐르고

그 주변에 눈꽃이 폈는데 

너무 너무 멋져서

갓길에 차를 세웠죠

멋지죠?

해는 넘어갈려 하는데

정말 분위기 죽이데요 

글쎄 이런 모습 또 언제나 볼수 있을까

한참을 바라봤어요

넘 멋져서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저 모습 

그래 그래도 담에 또 볼수 있겠지 하고

저 멋진 모습을 뒤로 하고 차로 왔는데

오잉?

차가

글씨 차가 안빠지네요 ㅠㅠㅠㅠㅠㅠㅠ

계속 헛바퀴만 도는디 ㅠㅠㅠㅠㅠㅠㅠ

근디 그때 왠 4륜구동 차가 스더니

젊은 미국 친구가 오더니 도와줄까 이러네요

폼으루 봐서는 그곳에 사는 청년이었어요

당근 도와달라 했죠

자기 차로 끌어야 한다네요

그러더니 자기차에서 끈을 푸는데 오잉? 끈이 다 얼었엉 ㅎㅎㅎ

같이 어렵게 풀고는 그 끈을 차에 묶는데

오메 누웠다 엎어졌다 너무 너무 열심히 힘들게 묶네요

센포 같이 도왔지만 너무 미안했어요

센포 속으로 담배값이라도 줘야겠다 하고 지갑을 열라는데

이쁜뚱띵이 아빠한티 오더만 그러지 말라네요

혹 기분 나빠할지 모른다고

어쨌든 그 젊은 친구가 수고해서 차를 끌어냈어요

그리고 나서 같이 끈을 푸는중에 센포 고민 많이 했네요

어쨌든 그 친구 다 풀더니 환한 얼굴로 메리크리스마스~~~~~~~~~~~~~하면서 손을 흔들고 가네요

센포는 주머니에 손을 넣고 20불짜리를 줄까말까 하는디 ㅎㅎㅎ

혹 미국생활 잘 아시는분 이땐 어떻게 해야 하는거여요?

아직도 센포 그친구 생각나요

시골서 어렵게 지내는거 같은데

그 마음이 넘 이뽀소

아마 그친구 아니면 센포네 집에 못왔을거여요 ㅎㅎㅎ 

그친구 덕에

신나게 달려 이제 눈이 없는 켈리포니아로 왔네요 

집에 오던길에

석양이 너무 아름다워

센포 계속 감탄을 했더니만 ㅎ

센포마누라 안됬는지 한장 찍어 줬네요 ㅎㅎㅎㅎㅎㅎ

멋지죠?

 

블로그님들 재미 있었어요?

지루했죠? ㅎㅎㅎㅎㅎ 

그래두 지루했다 하면 안되지~~~~~~~~~~잉

센포가 을메나 노력한건디 ㅎㅎㅎㅎ

 

블로그님들 정말 하루? 이틀? 남았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해피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