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
음.................... 양력으로 12월10일
긍까
음.................... 음력으론 10월20일
뭔날인가 하믄요 ㅎ
바로 센포의 생일날이죠 오늘이~~~~~~~~~~~~~~~~ㅎㅎㅎ
아니 근디
어찌하여 오늘 미역국도 없네요 참말로 ㅎㅎㅎ
어쨌든 이야기 해 봅시다요 ㅎㅎㅎ
(요긴 센포네 또 다른 산책로여요 호수를 끼고 걷는 산책로죠 저 산 너머는 태평양이죠 이쁘죠? ㅎ)
어제 일이 터진거죠
몇일전부터 센포마누라 센포한티
이번 토요일에 후배들하고 한국서 선배가 와서 집에서 저녁 먹기로 했다고 하네요
그러더니 금요일 장을 보는데
오잉?
불고기감 밖에 안사더라구요
아니 이 아줌씨가 변했나?
보통 손님오면 정신 없이 많이 차리는데 그리고 병나는데
어찌 간단히 불고기만?
그래서 물었죠
"아니 왜 불고기감만 사?"
"웅 간단히 할려고 이번은 된장찌게에 불고기만 해서 먹을려고
매번 몸도 힘들고 이번은 간단히 할려고"
그런가 보다 했죠
어쨌든 어제 이쁜뚱띵이하고 조카가 도서실 간다하여
아침 일찍 도서실 데려다 주고 집에 오는데
근디 이쁜뚱띵이 이상한 행동을 하더라구요
"아빠 우리 점심 저녁을 먹어야 해요 40불 주세요"
"야아 엄마한티 혼나는거 아녀?"
"아녀요 그 만큼 있어야해요 주세요~~~~~~~~~~"
"그리구 오늘은 10시까지 도서실 해요 그때 픽업 오세요 알았죠?"
이상하네 보통 토요일은 8시에 픽업 하는데 도서실두 그때까지만 하고
하여간 그런가 보다 했죠
어쨌든 어제 장본게 영 찜찜하여 전화를 했죠
가는길에 한국마켓이 있으니 필요한거 있음 사갈려고 전화를 하는디
근디 전화를 안 받네
글구 한참 있다 받더니 시장에 친구랑 왔다는 거여요 이상하네 징말 ㅎ
집에서 11시쯤 아침겸 해서 밥을 먹었어요
이윤 12시쯤 후배들이 와서 같이 음식 하는거 도와주기로 했다나 모라나 ㅎ
글구 선배님들은 4시쯤 온다 했데요
근디
그날 어제 여기 비가 엄청 왔어요
보통 손님들이 오시면 센포가 알아서 자리를 비켜 줬는데
어젠 이상하게 자꾸 나가 달라는 거여요
디게 섭섭은 하데요
3시 쫌 넘으니까 센포마누라 센포네 방엘 오더니
"저기 5시쯤 온다고 하니까 자기 4시 쫌 넘으면 나가라"
"글구 8시쯤 갈꺼 같으니까 그때쯤 내가 전화할께 미안"
아니 참나 변해두 어찌 저리 변하냐 참말루
센포 그때 속으루 섭섭해 죽는줄 알았네요
아니 내가 창피햐?
왜 내쫒아?
그것두 후배 두명이 와서 열심히 전인가 뭔가를 만들면서 있는디
근디 알아서 나가 줄틴디
누가 안 나갈까봐 막 나가라네 참말로
할수 없이 비는 억수 같이 오는디
그날 신문 한뭉티기를 들고 나왔어요 ㅠㅠㅠ
막상 나오니 갈데가 없네 참나 ㅎㅎㅎ
비만 안오면 바가지볼이나 치면 딱인디
비는 억수 같이 오고
약간 쌀쌀한기 배두 고프고
그래서 결정했으~~~~~~~~~~~~~~~~~~
인앤아웃 가서 햄버거 때리구
베이에 공항에 가서 신문보며 비행기 뜨고 내리는 구경이나 하고 있어여겠다하고는
인앤아웃가서 떠블버거로 맛나게 때리고 나오려는데
(비만 안오면 저기 산책해두 딱인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핸폰이 울리네
어라 이시간에 이친구가 전화를? ㅎㅎㅎ
교회서 안 센포랑 동갑인 친군데 아주 가깝게 지내죠
가끔 골프도 같이 치고 센포집에 와서 맥주도 같이 마시고 매주 한번은 만나서 시간 보내는 친구죠
뭐 이민온지 5년 좀 넘었는데 사업하다 사기 당해서 지금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죠
신분도 불확실하고 맘 고생이 많은 친구죠
가족이 아주 좋은 사람들인데
어쨌든 시간 같이 보내자 하더라구요 자기 시간 많다고 ㅎ
그래서 같이 뭐 할것도 없고해서 골프샵에를 가기로 하고는
센포가 픽업해서 갔어요
골프샵서 구경두 하고 여러 종류의 채를 휘들러 보기도 하고 하면서 놀다 나왔죠
그 친구 시간 많다해서 같이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한잔 하는데
이친구 평소와 틀리게 통화가 많네 참나 ㅎㅎㅎㅎㅎㅎㅎ
(여기 걸을땐 참 좋아요 호수를 끼고 도는 그 기분 짱인데 ㅎㅎㅎ)
어쨌든 센포가 괜히 시간을 많이 뺐는거 같아서
집에 가자고 했어요
오잉? 그랬더니 약속이 있다고 하면서
자기 와이프가 센포마누라 같다 주라고 한거 안 가져왔다고 집엘 가자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가서 그거 가져와서는 마켓에 들려 맥주도 한빡스 사고는
가는데가 우리집 근처라 하면서 집까지만 데려 달라는 거여요
그래서 그러마 했죠
근디
아니 이게 뭐여?
계속 전화를 하는디
교회에 잘 아는분 이름두 나오고 하는디
센포 속으루
아니 날 빼고 자기네들끼리 모여서 논다 이거징?
매번 같이 만나 저녁먹고 맥주나 와인 한잔씩 했는데
오늘은 날 빼?
알았오 어디 그래봐랑 ㅎㅎㅎㅎㅎㅎ
집엘 거의 다 왔는데 우리집 주차장에 차를 데라는 거여요
그래서 안된다 손님들 가다 보면 안되니까 밖에 두겠다 했죠
그랬더니 굳이 주차장에다 대라는 거여요 참나 ㅎㅎㅎ
(캬아 죽인다 호수 낼 또 조리 산책 가야겠당 ㅎㅎㅎ)
그럼서
센포마누라가 자기한테 전화 했는데 손님들 가셨다고 맥주 한잔 하러 오라 했다나 뭐라나 ㅎ
속으루
아니 이여자 미칫나
오늘 왜그러지?
센포를 내쫒질 않나
딴남자한티 전화해서 오라 하지를 않나
아니 센포한티 전화하면 될거를 왜 친구한티 하냐고~~~~~~~~~~~~~~~~~~~
이아짐 징~~~~~~~~말 미칬다
아니 3년 됬다고 미치? 참말루 ㅎㅎㅎ
어쨌든 속으루 꿍얼꿍얼 거리며 쫒아갔죠 ㅎ
( 어쩜 저리 좋을고 이쁘다 이뽀 ㅎㅎㅎ)
근디
센포가 문을 따~~~~~~~~~~~~~~~~~~~~악 여는순간
으아아아아아아아악~~~~~~~~~~~~~~~~~~~~~~~~~~~~~~~~~~~~~~~~
거실에 사람들이 꽉 찼네~~~~~~~~~~~~~~~
써프라이즈~~~~~~~~~~~~~~~~~~~~~~~~~~~~~~~
생일 축하해요~~~~~~~~~~~~~~~~~~~~~~~~~~~~
오모 오모
어찌 이런일이
센포 놀래 죽는줄 알았네요
으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앙악 히히히 ㅎ
(조기 길 보이죠? 조기로 걸어요 근디 비포장여 요기는 ㅎㅎㅎㅎㅎ 사람만 다녀요 자전거 안도ㅑ~~~)
센포마누라
몇주 전부터 준비를 한거라네요
교회서 아주 친하게 지내는 5부부를 초대했어요
아니 근디 이사람들 웃겨
선물은 없고 말여
뭐 귤 쵸콜렛 이런거만 사왔네
아니 뭔 이런 경우가 있오~~~~~~~~~~~~~
선물을 줘야지~~~~~~~~~~~~~~~~~~~~~~~~~~~잉 ㅎㅎㅎ
그 사람들도 어제가 센포 생일인지 그래서 저녁 초대 했는지 몰랐다 하네요
한국서 가끔 사람 초대해서 생일상 받긴했어도
미국와서는 걍 간단히 했어요
이런 이벤트 상상을 못했죠
난생 첨이네요 ㅎㅎㅎㅎ
마져
센포마누라가 그럴리가 없지
센포를 내쫒을리두 없구
마져 마죠 그럴리가 없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센포가 좋아하는 회두 사와서 썰구 각종 전두 후배들이랑 부치고 ㅎㅎㅎ
그러니까 후배들두 연막이었던 거여 ㅎㅎㅎㅎㅎㅎㅎ
아주 마니 마니 차려 줬어요
너무나 모두들 즐겁게 맛나게 먹고 놀다 돌아가셧죠
센포는 떠블버거를 먹는 바람에 그 맛난거 .................................
이쁜뚱띵이랑 조카
늦게 바트타고 집앨 왔는데 ㅎ
손에 카드와 선물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 붉그스레한거가 몰까요? 저기에 꽃 필까? ㅎㅎㅎㅎㅎ)
정말 어젠 파란만장했어요
센포에게 영원히 기억될 하루가 된거죠
어쩐데
센포는 뭣해줄틴디
이를 어쩐데요 ㅎ
지금 센포마누라 피곤한지 자요
어제 하루 종일 일했지
저녁에 설거지 하느라 늦께까정 혼났지
새벽에 한글학교 자료 준비하느라 일찍 일어났지
오늘 교회 일보고 가르치느라 힘들었지 ㅎ
그러더니 이자 뻗었넹 ㅎ
센포두 잘 해야 하는데
지금이 잘하는건지
어찌해야 자라는건지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걍 잘할겨 ㅎㅎㅎ
블로그님들 이게 뭔가 하시죠?
걍 센포가 주절주절 써 봤어요
잊으면 안될거 같아요
뭔가 담아놔야 할거 같아서
그냥 생각나는데로 썼어요
이해해 주셔요 알쬬? ㅎㅎㅎㅎㅎㅎ
이제 새로운 한주가 시작 됬네요
센포 한국 있을데 정말 요즘이 바쁜 하루 하룬데 ㅎㅎㅎㅎㅎ
그 시절이 부럽기도 한데 ㅎㅎㅎ
이제 얼마 안 남은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몸관리 잘들 하세요
잼 없는 글 읽으시느라 수고 하셨어요 히이이이이이이이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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