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포네의 생활 모습

센포의 요즘 모습

센포네 2007. 3. 16. 06:21

 

블로그님들 안녕하시지요?

그러리라 믿어요 센포는

 

센포는 걍 좀 그리 보냈어요

블로그에 온지도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참말로

그래도

그래도 센포가 어찌 있나 뭘 하고 지내나 좀 나아졌나

이리 걱정해 주시는 블로그님들이 계시리라 생각되서 왔어요

뭬요? 없다고요?

아니 한명두 없오? 참나

없음 말구요

센포는 혼자라도 쓸거여요

보던말던 맘대로 하숑 ㅎ

아무도 안보셔요 요긴 센포의 일기장과 같은 곳이니께 쓸거여요 ㅎㅎㅎ

 

벌써 센포가 몸이 안 좋아진게 3개월이 넘었네요

작년말(?) 올초(?) ㅎ 기억두 가물가물하네

 

한의원 가서 한약 먹고 침 한달가량 맞았는데 별 차도가 없어서

근처에 사는 센포 후배가 소개한 카이로프락틱에 한달 가량 다녔지만

고기두 영 진전이 없더라구요

그전 센포마누라 소용 없을거라며 이야기는 했지만

아니 그리 차도가 없네

아니 더 안 좋아지는거 같더라고요

괜히 돈깨져 몸 피곤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센포마누라 이젠 안되겠다 싶었나봐요

병원 가자 하더라고요

센포 첨에는 싫다 했어요

그래도 다른 방법해보고 하자고

그런데 결과는 꽝

 

센포마누라 여기저리 알아보더니

괜찮은 의사 있다고

정말 잘하는 의사라고

다른과 의사들 허리 수술두 다 그 의사가 했다 하데요

참나 근디 뭐가 그리 힘들오 어포인먼트 하는디 시간이 장난이 아니여요

닥터 슈라 하는디 중국의사라데요

어찌 어찌 빽좀 쓰고(요기선 그것두 잘 안도ㅑ ㅎ)해서 날짜를 잡았어요

그날 그 어포인먼트한날 갔는디

잉? 여자네 ㅎㅎㅎ

근디 그여자가 들어오더니 센포마누라당 허그를 하고 난리네 참말로

그여자 닥터 슈 밑에서 일한다 하더라구요

여러가지를 묻더니 여기저기 만지구 힘줘라 힘빼라..........................

일단 MRI 하고 X-RAY를 찍자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보험체크하고 날짜 잡아 연락 준다해서 집에 왔지요

 

근디

아니 보험체크를 뭘 그리 오래한댜 참말로

보험체크 하는데 거의 일주일

그리고 MRI 하고 X-RAY 찍는 날짜 잡는디 일주일

그것두 힘써서 그랬다나 뭐라나 참말로

아니 아파 죽는놈 어디 병원 치료 받겠어요~~~~~~~~~~~~~~~~~~~~~

 

여기서 한가지

미국은 아주 잘 살던지 아님 아주 못살아서 정부 보조금으로 살 정도가 되야 살만해요

아주 못 살면 정부서 다해줘요

잘살면 뭐 돈 걱정 없니까 문제없고

이도저도 아님 아프지 말아야혀요 ㅠㅠㅠ

 

뭔말이냐

보험료 이거 장난이 아니죠

또 병원비, 약값 이거 정말 장난이 아니여요

음............

보통 큰회사 같은데는 어느정도 보험을 들어 주는지 잘은 모르지만

왠만한 중소업체 또 자영업 하시는분들 아마 보통 350불에서 500불 정도의 보험을 들죠

긍까 4식구 500불짜리 들면 총 2000불 즉 한달에 2000불 내야 한다는거죠

근디 보험 해택은 별로 없어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몇만불 이상 되는 병원비 정도 되야 해택이 있다하죠 아마

몇백불 몇천불 짜리는 자기부담으로 해야 한다는거죠

일예로 아이가 놀다 팔이 삐었다

그거 치료하는데 보통 15000-20000불 들어요 ㅠㅠㅠㅠ

병원 어포인먼트해서 몇마디 이야기 하는데 100불

피검사 100불

거기에 MRI 하면 3000-4000불

X-RAY는 경우에 따라 틀리지만 짐작이가죠?

죽을병 아님 걍 참아야해요 요긴

 

어떤 미국 여자 부동산 업자가 병에 걸렸어요

부동산이 요즘 뜸하니까 그 스트레스로 병이 왔는데

아마 그여자 보험이 없었나봐요

보험을 들라고 하니까

보험료가 2500-3000불이라네요 (병 있을때 들기때문)

그여자 고민중이라데요 보험료를 내느냐

아님 부동산중게업을 안하느냐

이렇게 평소에 보험에 가입 안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라 하데요

 

그러니 보험체크를 철저히 하죠

보험 해택을 받는지 어느 정도 받는지

그래서 본인이 부담할 금액을 알아서 의논을 하죠

할거냐 말거냐를

한다면 어포인먼트를 잡고 아니면 꽝이고 ㅠㅠㅠ

 

요즘 한국에 외국사람 상대로 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다고 이곳 미주 신문에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거 잘될겨 아마

(요즘 센프란 주변의 모습이죠 선인장 꽃이 정말 이쁘게 피었어요 ㅎ)

 

기다리다 기다리다

MRI 하고 X-RAY를 찍었어요

MRI는 한국서 찍어봐서 별루 그랬는디

허리 X-RAY는 첨인디 참말 여러 방법에 여러장 찍데요 참말로 ㅎㅎㅎ

 

해서

그 결과를 보는데 또 일주일

센포마누라왈

아마 뼈주사 세번 정도 맞아보고 그래도 문제가 되면 수술할거 같다고

수술두 무지 간단해서 그날 바로 퇴원한다고

그러니 걱정말라는 거여요

아마 미리 보고 닥터슈랑 이야기를 했는가봐요

센포가 뭐 그런가 보다 했죠

 

사실 기대가 많았어요

별거 아니어서 좀 쉽게쉽게 치료할수 있기를

그래도 뼈주사로 끝나기를 바랬어요

 

문제는 뼈주사

고거이 무~~~~~~~~~~~~~~~~~~쟈게 아프다던디

센포마누라 요즘은 안아프다고 하는데

사람마다 다 아프다네 ㅠㅠㅠ

특히 이쁜뚱띵이

요거이 아주 아주 옛날에 한국서 허리 뼈주사를 맞아봤거든요

이눔 하는말

죽인다네요 참말

약이 들어가는데 하늘이 노랗다나 뭐라나

약들어 가는데 소리지르고 싶었는데 차마 엄마 병원이라 엄마 체면땜이 이를 악 물었다나

그래서 여적 이가 션찬탸~~~~~~~~~~~~~~~~~~~~~~~~~~

아고 미치것네 참말로

글구 주의사항이 차 운전은 당일날 안된다네

잉 그럼 그리 뭔가가 있다는거 아녀 ㅠㅠㅠㅠ

징말 무쟈게 뭔가가 있나벼

 

결과 보는날

오잉? 또 그여자네

그여자왈

일단 뼈주사 맞고 2주후에 피지오세라픽을 일주일에 두번씩하고는

2달후에 어포인먼트를 하라고 하네요

뼈주사 맞고 2주 동안은 무리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잘 될거라고 센포를 안심 시키는디 ㅠㅠㅠ

 

그래서 뼈주사 어포인먼트 하는디 또 일주일이네 참말로

 

근디

그 일주일 동안 센포 느낌이 영~~~~~~~~~~~~~~~~~~

센포마누라의 행동과 말투가 영~~~~~~~~~~~~~~~~

뼈주사 안아파 넘 걱정하지말어라

세번까지 맞을거니까 좋아 질거다

만약 안 좋아져서 수술을 하더라도 너무 간단한거다

째지도 않고 걍 바늘로 한다나 뭐라나

그럼서 본인이 허리를 삐끗하여 쉬면서도 어제까지 휴가를 내서 계속 챙기는데

뭔가가 이상해

 

지난주 일요일

센포마누라 생일이라

교회서 아주 가족처럼 같이 지내는 3가족을 집에 초대해서

간단히 저녁먹고 맥주 한잔씩 했죠

거의 매주 만나 식사 같이하고 맥주를 마시지만

그날은 센포마누라 생일이라

이쁜뚱띵이가 센포마누라 교회 간 사이 급히 생일케익을 만들고해서

좀 특이한 저녁이 됬죠

그날까지도 센포마누라의 행동은 변함이 없더라고요

다행히

피어39에서 크게 가죽옷 장사를 하는 친구가 가는길에 데려다 준다해서

어제 아침에 병원에 갔다 왔어요

 

참 여기 병원 또 문제점

아니 갈때마다 뭐가 그리 적는게 많은지

신상은 물론 증세까지 다 물어보는데

그거 적는것도 보통이 아니더라구요

매번 서약서 같은거 싸인하구 참말루

센포 혼자 가면 걍 막 적어

센포마누라랑 같이 가면 센포마누라가 다 적지만

매번 보통일이 아녀 그것도 참나

 

뼈주사

그거 맞을만 하더라고요

닥터슈 그사람 정말 잘하데요

걍 한방에 하는데 ㅎㅎㅎㅎㅎㅎ

뼈주사놀때 X-RAY를 계속 찍으면서 주사 놓을곳을 찾는다 하데요

근데 한방이더만

약이 들어갈때도 걍 온몸에서 샤~~~~~~~~~~~~~~~`아 하는 느낌이 들더니 끝났다네 참말로 ㅎ

이그 괜히 겁만 잔뜩 먹었네 ㅎㅎㅎ

주사 맞고 그옆 회복실에서 15분 정도 쉬고는 택시타고 집에 왔어요

택시비 참말로 징말 비싸네

병원서 집이 약 15마일 약 25킬로 인데 택시비가 50불야 ㅠㅠㅠㅠㅠㅠㅠ

 

근디 센포 아직 닥터슈 얼굴도 모른다는거죠

뼈주사 맞을때도 엎드려 있으니까 볼수도 없고

센포 닥터슈한티 치료 받는거 맞오요? 참말로 ㅎㅎㅎ

 

어쨌든

지금은 느낌은 많이 좋아진거 같아요

몇일 더 두고봐야 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좋네요

 

어제 집에 와서는

베란다에 둘이 앉아 커피 한잔씩 하며 이야기를 하는데

센포 물었죠

자기 좀 이상해 뭔가 숨기는거 있지 그치?

말해 뭔지 뭐가 고민인데하고 다그치니깐

센포마누라왈

센포는 뼈주사 한번만 맞을거라 하네요

이 뼈주사 효과도 50:50이라고

너무 좁아져서 이번 한번 맞아보고 아니면 수술 하자 한다했다네요 의사가

수술두 간단한게 아니라 열어서 뼈를 좀 도려내야 한다는거여요

좀 수술답다는 거죠

센포가 너무 너무 걱정 하니까 말을 못했는데

센포가 하두 다구치니깐 그리 말하더라고요

글쎄요 두고 봐야겠죠

 

음.......................

센포 상태를 좀 말해 드리면

4-5번 척추에 문제가 있다네요 그 밑에도 좀 문제가 있긴한데 4-5번이 문제가 심하다네요

척추 속으로 신경이 지나가는데

그 척추뼈에 뭔가가 붙어서 자라는 건지 잘은 모르지만 거기가 점점 좁아졌다네요

그래서 센포가 움직일때마다 신경은 움직이는데

사람이 피부에 뭐가 자꾸 닿으면 부는거 같이

신경이 자꾸 그 좁아진 뼈와 접척을 해서 신경이 많이 부은 상태라는거죠

그래서 그 신경이 자극을 받아서 아픈거고

아마 뼈 주사는 신경의 부은끼를 없에고 고기에 또 뭔 작용을 하는 약을 넣은거 같아요

근데 그 뼈 자체가 너무 좁은게 문제죠

 

참말로

그래도 센포 센포마누라 잘 만다

미국 와서두 이리 잘 지내고 있으니

그냥 맘만 아프네요

그런 생각 자꾸하면 안 좋은데...................................

 

좋은 결과 나왔으면 해요

지금 상태는 굳 ㅎㅎㅎ

 

센포마누라고 좀전에 씩씩하게 일갔고

이쁜뚱띵이 호숫가로 운동 갔어요

참 이쁜뚱띵이 지금 15파운드 감량 했어요 ㅎㅎㅎ 대단혀 참말로

 

아고 넘 길었죠

오랜만에 쓸려니까 뭔 할말이 그리 많은지 ㅎㅎㅎ

또 넘 궁금해 하실거 갖기두 하고 해소

칫 알았어욧 아님 말구욧 참나

 

센포 잘 이기고

또 시간내서 올께요

 

아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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