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포네 그릇들

센포의 염장질

센포네 2010. 9. 2. 04:15

블로그님들 잘 지내시죠?

어제 뉴스에 태풍이 온다하던데

별일 없이 잘 지내고 계시지요?

 

어제

센포 죽을뻔 했어요 ㅠㅠㅠ

지금두 생각만 하면 몸서리가 쳐지네요 ㅠㅠㅠ

 

몬일 인고 하니

저녁때면 센포네 산책로로 산책을 해요

집에서 10분 정도가면 호숫가 산책로가 있죠

보통 날이 환하면 산책로로 가고

날이 어두우면 동네를 한바퀴 도는데

어젠

자이언트 드라마를 보느라 좀 늦게 나섰어요

7시에 자이언트를 하고 9시에 동이를 하기에

자이언트를 보고는 얼른 갔다 올려고 나섰죠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

조금 어두워두 산책로를 가기로 했죠 ㅎ

근디

요즘 점 점 날이 빨리 어두워지더라구요

산책로에 들어섰는데

안개가 자욱한게

분위기는 넘 좋더라구요

안개비 비슷한거를 맞으며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신나게 걷는데

사슴들이 길가까지 나왔다가

센포네를 보고는 놀라 도망가고

어쨋든 분위기는 좋았어요

점 점 컴컴해지고

안개에 안경알은 뿌예지고

앞을 볼수가 없는 그런 길을 걸었죠

오직 달빛에만 의존을 하고는 ㅠㅠㅠ

 

근디

어느 순간

갑자기 센포발 뒷꿈치에

딱딱하면서두 물컹한게 밟혔어요

순간 뭐지? 하며 뒤를 돌아보는디

오메

엄청 큰 뱀이 도망을 가넹 ㅠ

길이가 한 2미터는 되는 무쟈게 큰 뱀이었어요

하긴 밟은 느낌이 딱딱한 나무를 밟은 그런 크기였으니깐요

순간 얼마나 놀랬는지

지금두 생각하면 오싹하네요 ㅠㅠㅠ

그리고는 얼마 못 걷고

그냥 다시 돌아가기로 하고 걷는디

왜 그리 겁나는지 ㅠㅠㅠ

 

가끔 산책로에 뱀을 보기는 했어요

그래두 그리 큰거는 첨이네

근디

뱀 밟아본분 계세요?

오우 ㅠㅠㅠ

아직두 오싹하네

그 느낌 싫옹 ㅠㅠㅠ

 

이젠 환할때만 가야지 ㅠㅠㅠ

아님 후레쉬를 들고 가던가 ㅠㅠㅠ

 

어쨋든

죽을뻔 했넹 ㅎㅎㅎ

 

에고

오늘도 딱히 보여 드릴거라곤

염장질 할거 밖에 없넹 ㅎ

그니까 걍 보셔요 ㅎㅎㅎ 

보여 드리는 순서는 다른거 없고

센포네가 구입한 순서대로 보여 드리는거죠

커피잔이 이쁘죠?

싼맛에 2개 구입했죠 ㅎ 

센포가 모으는 종

요건 생각보다 쌌어요 ㅎ

근디 넘 이쁘죠? ㅎ 

요건 살까 말까 고민하다 ㅎ

특이한거 같기두 하고 아닌거 같기두 하고 ㅎ 

아주 오래된 느낌의 종

독일산인디

소리가 참 좋아요 

이집트 

이런거는 아닌데 ㅎㅎㅎ

그래두 종이니까 손이 가네요 자꾸 ㅎㅎㅎ

5불씩 주구 살거는 아닌거 같은데 ㅠ

센포마누라가 좋아하는거

1불 줬는데

이거 뭐할려구? 하니깐

꽃꽃이 한다네요 ㅎㅎㅎ

아마 어느 모텔에서 기념으로 만든거 같아요 ㅎ 

캬아 이쁘당

지나가던 길에 동네 어느집 가라지세일에서

혹시나 하구 가격을 물어봤는데

오잉?

1불 달라넹 ㅎㅎㅎ

얼른 1불 주구 데려왔어요 ㅎ

파인본차이나 

로얄패트리션 영국산이죠 ㅎ

센포마누라 좋아 죽넹 ㅎㅎㅎ

지지난주

이쁜뚱띵이 김치꺼리 사러 산타클라라에 한국 마켓을 갔죠

장을 보고는 그 옆에 있는 쌀베이션아미를 갔는디

이쁜뚱띵이가 공포에 떠넹 ㅎㅎㅎ

아니 종이 엄청 많넹 ㅎㅎㅎㅎㅎㅎㅎ 

거기서 골라 온것들이죠 아래꺼 모두가

넘 이쁘죠?

특이하구 ㅎ

가격은 거의 5불씩 준거 같아요 ㅎ 

계산을 하는데

취미로 모으는거냐 묻더라구요

그렇다 하니깐

지난주에 500개가 넘게 있었다구

안타깝다구 그러넹

오잉?

500개 이상이? 

근디 그거이 다 팔렸엉?

오메 아까워랑 ㅠㅠㅠ

그럼 이건 찌꺼기야? ㅠㅠㅠ

근디 어찌 이런 찌꺼기를 남겨놨나? ㅎ 

아니 그럼 얼마나 이쁜게 많았다는건지 원 ㅠㅠㅠ 

속터져 미치것네 아직두 ㅎㅎㅎ 

요건 어느날 동네 가라지세일에서 건진거죠

토요일 일요일이면 여기저기서 가라지세일을 하죠

정말 특이하죠?

근디 단돈 2불 ㅎㅎㅎ 

이쁘죠?

뭐에 쓸거야? 이건? ㅎ

꽃꽃이 한다넹

50전이니까 거져죠 뭐 ㅎ

2개 사다 꽃꽃이중이죠 ㅎ 

이쁘당

상표가 society인데 넘 운치 있고 이쁘죠?

찾아보니 좋은거넹 ㅎㅎㅎ

보통 커피잔은 2개 이상 짝수로 사더라구요

왜 그러는지 ㅎ 

레드와인잔

schott zwiesel 

소리가 죽여요 ㅎ

6개 한 박스가 12불이 붙여있는데 50% 쎄일해소 6불

긍까 1개에 1불이죠

얼른 가져왔넹 ㅎㅎㅎ

기분 좋아서 룰루랄라하고 집에 오는데

동네서 가라지세일을 하넹 

뭐 또 들려봤죠

근디 또 와인잔이 보이넹 ㅎ

이것두 좀 더 큰 schott zwiesel 

얼마냐구 물어보니 2개에 2불이라넹 ㅎ

얼른 샀죠 ㅎ

이집에서 참 많은거를 구입했어요

그건 담에 보여 드릴게요

혹 블로그님들 속 탈까봐

속 좀 푸시라구

센포마누라 꽃꽃이 한거 보여 드려요 ㅎ

이쁘죠? 

정말 이쁘죠?

요즘 요러구 논답니다 ㅎㅎㅎ

 

센포 요즘 다육이랑 놀아요

구멍 없는 분에 심은게 많은데

별로 안 좋은거 같아서요

분갈이 중이죠

구멍 없는분 구멍두 뚫고

바뽀요 ㅎㅎㅎ

잔뜩 꽃두 사놔서 그것두 심고

복분자 따서 액기스 담그구

누구 오면 줄까하고

쨈두 만들구 시럽두 만들죠

99년에 가족이 첨으로 미국 여행을 왔었는데

그때 브라이스케년 어느 B&B에서 잤거든요

그때 와일드베리로 만든거라고 쨈을 하나 줬는데

그게 얼마나 가슴에 남던지 ㅎ

그래소 만들어서 누구든 줄까하고 만들고 있어요 ㅎ

바쁘당 빠뽀 ㅎㅎㅎ

 

블로그님들

태풍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도 즐겁고 신나게 지내세요 

아자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ㅏ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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