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포네의 여행 이야기

센포네랑 캐나다 여행가요(7)

센포네 2006. 7. 3. 13:18

아고 이제야 시간이 났네요 ㅎ

오늘 지금 여긴 일요일 저녁 8시경

바빴어요 오늘 ㅎ

교회 갔다와서는 조만간 공부하러 올 조카놈을 위해

이께아에 가서 여러 가지 쇼핑을 하고 왔어요

조립을 해야 하는데

걍 낼 할려고 밀쳐 놓고는 이리 왔어요

 

선선하니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기 참 시원하구 좋네요

한국은 지금 더울까?

걍 덥지말구 이곳 처럼 시원했음 좋겠어요

 

어제 부터는 밤마다 여러 곳에서 파이어웍을 하느라 시끄러워요

독립기념일 당일날에는 대단할거여요 아마 ㅎ

센프란시스코 다운타운 피어39 에서는 낮부터 행사를 하고는

밤에 1시간 동안 불꽃놀이를 할거라 하네요

함 가볼까? ㅎ

 

에고 캐나다 여행이나 갑시다요 ㅎ

 

아침 일찍 쟈스퍼를 향해 출발을 했어요

벤쿠버에서 쟈스퍼 까지는 대략 차로 10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죠

좀 멀죠?

캐나다 록키는 쟈스퍼부터 시작해서 레이크 루이스와 벤프까지 이어진 어마 어마한 곳이죠

같이 여행할 곳이 거기이기두 하구요

일단 그 어마 어마한 곳을 보기위해 10시간을 달려야 해요 ㅎ

호텔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는

커피 한잔을 들구 차에 오르는디

오잉?

왠 비?

참말루 날씨가 왜 이런댜 ㅎ

정처없이 새로운 광경들에 감탄을 하면서 달리는데

오잉?

왜 이리 이쁜겨?

이건 찍어야혀 그래서 보여줘야혀 ㅎ

아주 보이는 곳곳이 노란데

넘 이쁘더라구요

잠시 쉬는 공간에두 온통 노란꽃

아주 장대한 산과 폭포들이 계속 이어지는데

미국의 모습과는 또 사뭇 다르더라구요

근디

집들이 낡었엉

쪼께 가난한 나라는 맞는가봐요

좀 맘이 그렇더라구요 시골집들이

잠시 기름을 넣을려고 섰는데

바로옆에 이런 모습이 있었어요

산은 불타서 남은 나무가 꼭 수염난 모습이었는데

그 사진을 못 찍었네요 넘 우스웠는데 ㅎ

매번 양식을 먹어 속이 좀 그랬는데

이쁜뚱띵이 이번에 중식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아주 어렵게 어렵게 찾아간 중국집

오잉?

손님이 딱 둘이네

내부엔 애들 장난감이 즐비하구

여기 음식점 맞아? ㅎㅎㅎㅎㅎㅎ

오메 왜이리 비싸 또

아주 쪼꼬만 마을에 있는 중국집인디

하여간 먹긴 먹었네요 ㅎ

가다가 만난 산

여긴 산들 꼭대기에 다 눈이 남아 있었어요

걍 둘러보면 저런 모습이 계속 이어지는데

정말 장관이죠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지만

저 어마 어마한 모습이란

마운트 랍슨 팍의 멋진 산의 모습

입구에 있는 비엔비에서 바라본 산

비엔비 앞에 저리 들꽃들이 피어 있는데

정말 이뻤어요

저 산의 웅장함이란

어디서 많이본 산 같기도 하구 ㅎ

에구 몰러 ㅎ

한참을 가다 만난 호수

호수 뒤에 쭈욱 펼쳐진 산들의 모습이 멋지죠?

가다가 순간에 만난 산

입이 따~~~~~~~~~~~~~~`악 벌어졌어요

얼마나 큰지 ㅎ

근디요

아주 아주 힘들게 어렵게 쟈스퍼에 도착 했어요

겨우 겨우 쟈스퍼에 도착 했는디

그리구선 아주 열심히 열심히 호텔을 찾았는디

오잉? 없네 그런 호텔이 ㅎ

물어봉께

레이크 루이스 쪽으루 한 60킬로 내려가야 한다네요 참나 ㅎ

배고픈디

배고파 죽겠는디

또 60킬로를 내려가야 한다네요 ㅎ

근디요

투덜대며 내려가는디요

오잉?

곰을 만났네 참말루

이런 횡제가

저 뒤~~~~~~~~~~~~~~~~~~~~~에 보이는 곰 보이죠?

잘 나온게 이거 밖에 없네요 ㅎ

근디 센포네 다 미쳤어요

왜냐?

일단 곰을 만나면 20-30미터 떨어져야 하는데

이쁜뚱띵이 곰을 보더니 차에서 내려서는

곰아~~~~~~~~~~~~~~~~~~~~~~~~~~~~하면서 저 길을 건너갔구요

센포마누라는 마침 다른 차가 오니까 차를 새워 곰보라 알려주는디

그 차에 있는 사람들 안 내리더라구요

그거이 뭔 뜻이냐

센포네 다들 미쳤다는거죠 ㅎ 흥분해서리

센포마누라 놀란 표정 보이죠? ㅎ

쟈스퍼에서 레이크루이스로 가는길에 멋진곳이 참 많아요

오늘은 늦어 눈물을 머금고 걍 내려갔어요

내일 다시 올라와서 천천히 구경 할거여요

조기 보이는 호수에 색깔 보이죠? 이뽀요 정말 ㅎ

사진상으루 잘 표현이 안되지만

저 뽀죡한 삼각형의 산이 정말 웅장했어요

지금까지 산 사진을 자세히 보면

일정 높이 이상에는 나무가 없을거여요

음........... 그것을 팀벌라인(Timber Line)이라구 하죠

그 높이 이상에서는 나무가 자랄수가 없데요

긍까 무쟈게 높은거죠

이제 쪼께 상상이 가시나요? ㅎ

칫 아님 말구 ㅎ

어렵게 찾아낸 호텔 ㅎ

운치있죠?

센포맘에 딱 들었어요

근디말여요

인터넷상으로는 오븐렌즈가 있었는디

그래서 햇반에 컵라면에 김치랑 깻잎이랑 해서 맛나게 먹을라 했는디

뭐야~~~~~~~~~~~~~~~~~~~~~~~~~~~~~~~~

없쟎여~~~~~~~~~~~~~~~~~~~~~~~~~~~~~~~~

미치

결국엔 라면만 먹었어요

아고 배고파랑 ㅎ

낼 쟈스퍼에 올라가서 한국식당 찾아 먹어야지 ㅎ

 

블로그님들 오늘은 요기까정 할게요

잼 없음 어쩌죠?

걱정은 되지만

센포 걍 센포 이야기다 생각하구 계속 쓸게요 ㅎ

 

블로그님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