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포네의 여행 이야기

센포네랑 엘로우스톤에 놀러가요 (3)

센포네 2008. 4. 24. 01:12
블로그님들 오늘도 잘 지내고 계시죠?
센포도 덕분에 잘 지내고 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어제 아침
이쁜뚱띵이한티 전화가 왔어요
"아빠 이번주에 돈 부쳐 주셔야해요"
"왜? 담주에 부치면 되쟎어"
"아니 집주인을 평일에 만나기 힘드니까 주말에 주려구요"
"웅 그래? 얼마지?"
"이번에는 3200불 이번달꺼 765불에 전기세 등등이 35불하고 여름 3달치 2250불 한거번에 주려구요"
"잉? 그래두 계산이 안 맞는데?"
"ㅎㅎㅎㅎㅎㅎ 용돈 150불하구 ㅎㅎㅎㅎ"
"근디 왜 여름 3달치를 한꺼번에 줘? 다달이 부치면 되지 글구 돈 없엉 ㅎㅎㅎ 글구 몇일전 100불 부친거 걸려서 혼났어 이그"
"나두 혼났어요 ㅎㅎㅎㅎ"
"아니 난 왜 혼나야 하는데 너 땜시 미치 아빠가 ㅎㅎㅎㅎㅎㅎㅎㅎ 하여간 엄마랑 의논해서 보낼께 열심히 해라"
ㅎㅎㅎ
요기선 거짓말을 못해요
몰래 용돈을 줄려해도 은행리스트가 따박따박 다 나와서 다 걸려요
아니 센포마누라 인터넷으로 매번 체크를 해서 다 걸려 ㅎㅎㅎㅎ
그런디 센포마누라두 속으로 좋으면서 겉으론 이쁜뚱띵이 돈 많이 쓴다구 잔소리를 하는디 에고 ㅎㅎㅎ
실은 이쁜뚱띵이 그리 많이 쓰는것두 아닌디 ㅎㅎㅎ
근디요
여름에 3달치를 그냥 버릴려니 넘 아까웡
1년 계약을 해서 어쩔수 없지만 그래두 아까웡
다달이 계약을 할수도 있지만 안 살때 매번 이사를 하는것두 문제구 해서 어쩔수 없이 1년 계약을 했지만
매번 방학때마다 공돈을 줄려니까 ㅠㅠㅠ 넘 아까워랑 ㅎㅎㅎ
 
어제 오후 이른 시간에 이쁜뚱띵이 한티 전화가 왔어요
"오잉? 이 시간에 왠 전화?"
"아 교수님이 몸이 안 좋아서 강의만 하고 끝났어요
 아침에 나쁜 소식 전했는데 지금은 좋은 소식이 있는데"
"뭔데?"
"아빠 오피스 갔다 왔는데 얼마 받으면 좋은 소식야?"
"ㅎㅎㅎㅎㅎㅎ 장학금 나왔구나? ㅎㅎㅎ 한 15000불 정도? ㅎㅎㅎ"
"오우 그럼 좋은 소식이네 17700불 나왔던데 좋지? ㅎㅎㅎ"
"오잉? 그래? 징말여~~~~~~~~~~~~~~~~~~~~~~~~~~~~~~"
"ㅎㅎㅎ 근디 이자 없는 론이 7000불 그니까 론 다 받어 내가 나중에 갚을테니까 알찌"
"이자 없는거 맞아? 자세히 물어봤어? ㅎㅎㅎ"
"웅 다시 확인하고 전화할께~~~~~~~~~~~~"
참말로 이쁜것 ㅎㅎㅎ
그래두 죽으란 법은 없넹 ㅎㅎㅎ
1년은 좀 살만 하겠네 ㅎㅎㅎ
미국은 어떻해든 공부는 시킬수 있는거 같아요
이리저리 장학금 받을데도 있고
그냥 죽어라 죽어라는 아닌거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좋당 ㅎㅎㅎ
 
에고 여행가죠
그냥 좋아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많은 분들이 센포를 욕햐 ㅎ

아니 유황이니 당근 색깔이 그렇지 하면서 ㅎㅎㅎㅎㅎ
그려요 난 몰러 어쩔겨~~~~~~~~~~~~~~~~~~~ 

캬아 죽인당

김땜시 색이 잘 표현이 안�지만 퍼런게 오메 죽인다 죽여 ㅎ
무쟈게 깊어요
센포가 구경한 간헐천중 제일 깊은 느낌이 들었던 곳이여요
정말이지 한번 들어가보고픈 곳이였어요 

옛날 모포 모양의 고기 뭐지?
양지인가? 하여튼 그런 모양이었는데 부굴부굴 끓는 유황이 멋졌죠 

하여간 모양이 가지가지인 간헐천이 

요긴 크기가 한가족 드가면 딱일 정도 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여행하며 구경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보였는디

요긴 무쟈게 많네요
뭘 보려고 저리 앉아 기다리는지 참말로
음.................... 올드 페이스풀 이란 곳인데
거의 1시간마다 유황물이 분수처럼 솟는 곳이지요
엄청(?) 여기서 미국서 여행 다니면서 이리 사람 많이 모인것은 처음 이었던거 같아요
시간 맞추어서 분수처럼 오르는 모습을 보기 위해 아주 조용히 기다리는 관광객들
앞에 아저씨 센포네랑 계속 같이 다녔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드디어 분출 시작
센포네 한 20분 기다리다가 봤어요
분출은 한 4-5분 동안 했던거 같아요
뭐 센포는 생각보다 뭐 별루였는데 사람들은 난리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센포네 호수로 향하고 있는데
날이 영 꾸리 하데요
그러더니 비가 부술부술 오는데
어쩔까 하다가 차안에서 점심때두 됫구해서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아 근디
미국사람들 비 맞으면서 구경 다 하데요
비가 오든 말든 걍 하더라구요
그래서 센포네두 밥먹구 강행하기루 하고선
김치 냄새 폴폴 풍기면서 차 안에서 쪼그리구 밥을 먹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왜 이리 웃겨 미치는줄 알았네
상상이 가요?
불편한 몸 동작으루 차가운 밥을 맛나게 먹는 모습이란 ㅎㅎㅎㅎㅎㅎㅎㅎ
근디 넘 맛있옹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밥 먹구 구경을 강행 하는데
잉?
비가 멈추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곳은 호수를 끼고 있는 간헐천
우와우 넘 멋졌어요 봐봐요 

호수가 모습 

오랜만에 센포두 한장 ㅎ

첨인가요?
아닌가? ㅎㅎㅎ 

날씨만 좋았어도 참 멋진 모습 일텐데

어쨌든 그래두 이뽕 ㅎ 

호수 안에 있는 간헐천

징말 희한하네 ㅎㅎㅎ 

캬아 죽인다 죽여 

이사진에 하늘만 파라면 을메나 이쁠꼬 ㅎㅎㅎ 

다른 호수로 가는디

오잉? 날이 맑아지넹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요기 들꽃들이 정말 이뻤어요 

미국아자씨 낚시하시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중간에 하얀거 그게 페리칸인데 넘 적네 ㅎㅎㅎㅎㅎㅎㅎㅎ
그 너머에는 아자씨 아주메들이 뽀뜨 타는거여요 ㅎㅎㅎ 

경치 좋죠? ㅎㅎㅎ

이곳은 자연 그대로 풀이 자라는
아잉 잘 몰라 걍 이뽀 ㅎㅎㅎㅎㅎㅎㅎ 

멋지죠
저집서 살고파 ㅎㅎㅎㅎㅎㅎㅎㅎ
근디 이 뒤루 모텔이 있었어요
아마 무쟈게 비싸겠죠? 한 200? 300? ㅎㅎㅎㅎㅎㅎ 몰러 

하늘과 구름과 산과 호수와 나무와 들판 

그냥 멋진 들판 

센포가 찍은 사진중에 센포가 좋아하는 사진중 하나죠 ㅎ

넘 좋당 ㅎㅎㅎ 

또 다른곳

이곳은 분지 음.................. 백록담이나 천지 같은 곳이죠 

간헐천이 같이 있는 또 다른 호수 

넘 멋진 호수
걍 센포는 이뽀 죽어요
그래서 막 찍는데 넘 이쁜거 많은데 고르느라 병나 ㅎㅎㅎ
우측에 간헐천 보이죠?
여기서 어떤 미국아찌 아들하구 둘이 놀러왔나봐여
사진 찍어 달래서 센포 폼잡구 찍어줬죠
근디 이 아찌 일본사람이냐 묻데요 그래서 한국사람이라 했더니
깜싸합니다 이러면서 인사하구 가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사진 중간에 다리를 건너와서 주차하고는 다리로 갈려 했는데
버팔로 뒤에 보이는 호수를 가야 하는데
버팔로 땜시 못갔어요 ㅎㅎㅎ
근디 센포네 이게 왠 떡인가 했죠 횡제다 하구요
근디 횡제가 아니더라구요
넘 많은 버팔로가 있었어요 곳곳에 ㅎㅎㅎㅎㅎㅎㅎ
바로 앞의 버팔로는 거리상으루 3-4미터?
좀 겁이 나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강가에 서성이는 버필로들 넘 멋있었어요
 
오늘은 요기까지 해야겠네요
옛날 사진이지만 다시 보니까 그때 기억이 새록 새록 나는게 참 좋네요 ㅎㅎㅎ
 
블로그님들 오늘 하루도 신나고 즐겁게 지내세요
아자아아아아아ㅏ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