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포네의 여행 이야기

센포네 이쁜뚱띵이 한테 갔다왔어요 (2)

센포네 2008. 3. 7. 02:43
오늘도 하루가 밝았네요
아침에 센포마누라 병원에 데려다 주면서 해뜨는거를 봤어요
요즘은 해가 일찍 떠서 가는길에 같이 보죠
너무 너무 아름다워요
오늘은 구름이 약간 끼어서 더욱 빨간색이 황홀했죠 ㅎ
 
센포에겐 지금 이 시간이 제일 한가하죠
여기 센프란시스코 시간으로는 아침 8시
한국시간으로는 새벽 1시죠
 
예?
안다고욧? ㅎㅎㅎ
오우 알아요? ㅎㅎㅎ
알면 아시는거지 왜 화내요? 참말로 ㅎㅎㅎ
 
떠들지말고 이야기나 계속 하라구욧?
알았어요 참말로 성질도 급하셩 ㅎㅎㅎ
 
그럼 서론은 하지말고 본론으로 가죠 뭐 ㅎ
 
몇일동안 쓸구 딱고 이것저것 사다날라서 정리하고 조립하고
근디 집이 낡아서 그런지 티도 안나는거 같옹 ㅎ
그래도 이자 사람 사는집 같긴 하넹 ㅎㅎㅎ
그러고보니 벌써 이쁜뚱띵이 한티 온지가 5일이 지났네요 ㅠㅠㅠ
이자 넬모레면 가야하넹 ㅠㅠㅠ
오늘은 뭐할까 하다
센포마누라하고 이쁜뚱띵이 센포 눈치 보더니 어디 가자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고것들 참말로 이뽀랑 ㅎㅎㅎ
암 그래야징 요기까정 와서는 그냥 갈수는 없징
또 블로그님들이 을메나 기다리는디 ㅎㅎㅎ
잉?
아니라고요?
안 기다린다고요?
오메 그런거였엉? 참말로 ㅠㅠㅠ
이쁜뚱띵이 왈
아빠 어디갈까?
음......................... 걍 추운데 집에 있지
에~~~~~~~~~~~~~~~~~~엥 진짜야? 안가면 삐질라구 그러징 ㅎㅎㅎ
아녀 삐지긴 넘 춥쟎오 지금 영하 5도인디 넘 춥당
아빠 그러지말구 가자 엄마 아빠랑 사진 찍고 싶어 응
그래? ㅎㅎㅎ 그럼 블록아일랜드 갈까? 여름에 못 갔는데 거기 사진 보니까 죽이던데 ㅎㅎㅎ 거 가까? ㅎㅎㅎ
웅 알았어 그럼 시간 확인해야징
그래서 이쁜뚱띵이 배시간을 확인하니 11시 출발한다하네요
매년 매달 매주 요일마다 배 스케줄이 틀려요
어쨌든 옷 두둑히 입고는 출발했죠
 
블록아일랜드는
조그마한 섬이여요
차로는 1시간 정도면 다 돌아볼수 있는 아주 작은곳이죠
여름에 갈려고 했더니 차를 가져갈려면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엄두가 안나 못 갔는데
그후 정보를 보니 자전거나 도보로 구경을 한다하데요
그래서 오늘은 자전거를 타기로 했죠
자전거로도 2-3 시간이면 다 볼수 있다하니까요 ㅎㅎㅎ
 
자 그럼 출바~~~~~~~~~~~~~~~~~~~~~~~~알

페리 터미날에 도착했어요
오잉? 근디 넘 썰렁하네
조기가 여름에는 사람으루 빠글빠글한디
글구 차 파킹두 돈두 안받네
여름에는 하루 파킹하는데 10불 받았는데 이상타 징말 ㅎㅎㅎ
사방이 파킹하는덴데 그리 사람들이 많이 찾는곳인데
넘 썰렁하네 징말 ㅠㅠㅠ
그래도 어쩜니까 가야징 ㅎㅎㅎ

일단 페리를 탔어요
음..................... 좋네 좋긴 ㅎㅎㅎㅎㅎ

사진 왼쪽에 집4채 보이죠?
지난 여름에 조 해변가에서 사진 찍어서 블로그에 올렸는데
안보신분들 돌아가서 보셔요 아주 이뽀요 ㅎㅎㅎ

근디 징말 이상하네
사람이 없엉
배에 한 20명 정도 탄거 같은데
그중 여행하는 사람은 없는거 같기도 하고
징말 이상하네 참말로

어쨋든 사진은 찍자 ㅎㅎㅎㅎㅎㅎ
멋지죠?
매번 배타면 찍는 모습이죠 ㅎㅎㅎ

약 1시간 정도 탔어요
드디어 도착하네요

저~~~~~~~~~~~~~기가 블록아일랜드의 끝이죠
배에서 내려서 자전거를 랜트할려는디
오잉?
문 닫았넹
이럴수가
오메
공용 화장실두 문 닫았넹
뭔일이랴 ㅠㅠㅠ
비지터센타에 갔어요
근디 그 미국할머니 이상하게 쳐다보넹 ㅠㅠㅠ
물었죠
자전거 렌트하는데 없어용?
없다넹 요즘은 다 문 닫았다넹
오늘은 추워서 걷기두 힘들거고 택시투어를 하라네요
택시투어는 1시간15분 하는데 비용은 50불이라하넹
그리고 식당두 딱 하나 열었다네요
공항에 식당이 하나 있는데 고기만 열었다네요 ㅠㅠㅠ
비지터센타서 조그만 공항까지는 걸어서 40-50분 정도 걸린다고 ㅠㅠㅠ
어쩜니까
일단 배는 고픈디 ㅠㅠㅠ
지도하나랑 택시투어 전화번호 받아서는 나왔죠
그리고는 민생고 해결하러 비행장으로 걸었어요 ㅎㅎㅎ

비행장 가는길에 만난 집들
넘 이쁘죠?
좋당
좀 춥지만
좀 걷기는 힘들지만
센포 찍소리 못하구 걸었어용 ㅎㅎㅎ
센포마누라 괸찮은지 자꾸 묻지만 ㅎㅎㅎ 괴안아 하면서 걸었죠 즐겁게 ㅎㅎㅎ

지금이 아닌
다른 시절에는 참 멋있을거여요
푸른 잔디에 꽃들이 피어 있을 모습들인데
그래도 이쁘죠? ㅎㅎㅎ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평화롭고 안정적이고 고요한 모습
좋당 ㅎㅎㅎㅎㅎ

그림같은 모습
좀 을씨년스럽지만 그래도 그런데로 운치가 있네요

드디어 비행장에 도착했네요
조그마한 비행장이 귀여웠어요 ㅎㅎㅎ

비행장의 식당
오직 이곳에서만 배를 채울수 있는 아주 조그만 식당
식탁은 딱 두개
한 테이블은 여자 두명이 앉았고
나머지 한 식탁에 센포네가 앉았죠
언 몸을 녹이며 주문을 하고는 조기 조 일하는 여자분한티 물었죠
요기 자전거 빌리는곳 없느냐고
없다넹 ㅠㅠㅠ
그럼서 하는말이 자기집에 자전거가 3대 있는데
필요하면 빌려주겠다고 근디 자기 3시까지 일해야 하니까 그때까지 기다려야한다고
생각해보고 말하라고 필요하다면 자기 남편한티 전화한다고 하네요 ㅎㅎㅎ
지금 시간은 1시
페리 출발 시간은 6시30분
고민했죠
근디 옆에 앉은 미국 아줌마들이 거드네
넘 춥다고 걷거나 자전거는 무리라고 택시투어 하라고 ㅠㅠㅠ
고민했죠 머리 맞대고 ㅎㅎㅎ
의논한 결과 반대로 돌아서 2-3시간 걸으면서 구경하고 아까 그 페리선창장에 도착해서 나머지는 택시투어하기루 ㅎㅎㅎ
음식은 맛있었어요 징말 ㅎㅎㅎ

센포마누라하구 이쁜뚱띵이 왈
오늘 1박2일 찍네 ㅎㅎㅎㅎㅎㅎㅎ
자 출바~~~~~~~~~~~~~~~~~~~~~알 ㅎㅎㅎ 1박2~~~~~~~~~~~~~~~~~~~~~일 ㅎㅎㅎ

정말이지 즐겁게 신나게 걸었어요
이런 좋은 풍경 보며 ㅎㅎㅎ

여름에 꼭 다시 와야겠당 ㅎㅎㅎ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들
돌담이 많넹

군데 군데 집들이 참 이쁘당

나무의 모습이 이뽀소
잘들 걷네
저런길로 걸어서 2-3시간 걸으면 아까 그 선착장이 나오죠

너무 너무 아름다운 모습
사진빨 받네 ㅎㅎㅎ

조런 호수들이 군데 군데 있었어요
호숫가 끝에는 얼음이 얼어있고
바람이 부는데 오메 쪼꼼 춥넹 ㅎㅎㅎ

멋지당
여름이 그립네 징말 ㅎ

얼마나 이쁠까 여름에는
가는길이 춥지만 너무 너무 좋았어요

저런 모습들이 계속 펼쳐지는데
정말이지 셋이서 즐겁게 보냈어요 ㅎㅎㅎ

너무 아름답죠
정말이지 아름다웡 ㅎㅎㅎ
근디
문제가 발생했어요
이 시점에 한 한시간 걸었나?
오메 이를 어쩌 ㅎㅎㅎㅎㅎㅎ
글씨
이쁜뚱띵이가 뗑마렵댜~~~~~~~~~~~~~~~~~~~~~~~~~~아
참말로
아니 이게 갑자기 뭔 소리냐고~~~~~~~~~~~~~~~~~~~~~~~~~~
참다 참다 말하다는디
그때 센포 드는 생각이
차두 거의 안다니구 참고 참았다니까 걍 한방에 ㅎㅎㅎㅎㅎㅎㅎ
오메 근디 휴지가 없넹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를 어쩐다요~~~~~~~~~~~~~~~~~~~~~~
죽어두 길에서는 못한다구 하넹 ㅎㅎㅎㅎㅎㅎㅎㅎ
이를 어쩐댜~~~~~~~~~~~~~ 내가 대신 할수두 없구 ㅎㅎㅎㅎㅎ
 
에고 오늘두 넘 길었나요?
보여 드리고 싶은 사진이 많아서 하고 싶은 말두 많아서 ㅎㅎㅎ
나머지는 다음에 할게요 ㅎㅎㅎ
 
블로그님들 즐거운 하루 하루 되세요
아자아아아아ㅏ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