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포네의 여행 이야기
센포네 갔다 왔어요 (5)
센포네
2007. 9. 15. 14:36
에고 심심해라 ㅎ
하루 종일 센포랑 센포마누라 할일 없어 뭉게다
베란다의 꽃들이 다 시들어서
센포마누라랑 꽃 사러 갔다 왔어요
근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나? ㅎㅎㅎ
센포마누라 아웃렛 같은 곳에 들어가 한참을 놀다 나오더니
"자기야 잠깐만 들어와바 음............ 넘 맘에 드는 청바지가 있는데 고거이 딱 맞는데 살까?
근데 고민좀 할라구 킵좀하라니깐 이건 안된다네 어쩌지? 살까? 말까?" ㅎㅎㅎㅎㅎㅎㅎㅎ
센포 미쳐요
아니 사고 싶은 사지 왜 물어~~~~~~~~~~~~~~~~~~~~~엉
물어봐야 당근 사라하지~~~~~~~~~~~~~~~~잉
센포마누라 사가지고 나오더니 슬슬 눈치 보면서 하는말
"이거 프라다야~~~~~~~ 300불짜린데 60불이네 엄청 싸지 진짜 입고 싶었는데 흐흐흐ㅡ흐흐흐흐"
미쵸 징말 ㅎㅎㅎㅎㅎㅎㅎ
프라다? 그런 상표도 있어? ㅎㅎㅎ
그리고는 홈디포에 가서 여러가지 꽃을 사가지고 왔어요
음............. 홈디포는 뭐냐? ㅎ
집짓고 집 고치는데 모든걸 파는곳이죠 당근 마당을 가꿔야 하니깐 꽃 나무들도 팔고요
이곳 미국은 모든걸 본인이 해야해요
만약 본인이 못하면 돈으로 때워야죠
일예로 차 브레이크 가는데 보통 2개 가는데 190불 정도 들어요
그 190불중 120불 정도는 인건비죠
긍까 무조건 한사람 한시간 쓰는데 60-70불 든다고 봐야해요
하여간 비싸
그래서 모든거 다 알아서 해야해요
에고 허리야
고거 꽃 몇개 심었다고 허리가 끊어지넹 ㅎㅎㅎㅎㅎㅎㅎㅎ
또 잔소리가 길었넹 ㅎㅎㅎ
미안해용
그럼 오늘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할게요
넘 기니깐 싫어하시는거 같아서 줄여서 할게요
이쁜뚱띵이 기숙사 들여보내고는 센포네 할일이 없넹 ㅎㅎㅎ
아침에 센포 늦잠 자는데 센포마누라 같이 늦잠잘 사람이 아니죠
그세 잠깐 호텔 밖으로 산책 나갔다 왔나봐요
그러더니 부리나케 깨우네
요 앞에 프리마켓이 열렸는데 무쟈게 크다고 함 가자고 ㅎㅎㅎㅎㅎㅎ
요기 미국의 프리마켓은 개인집에서 하는 가라지쎄일과 비슷한데
오메 아마 블로그님들 상상이 안갈거여요
오메 아니 어쩜 저런거를 파냐
아니 저런거를 누가 사가냐
미국놈들 참 웃긴다 이럴거여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것들을 팔아요
한국 같으며 거져줘도 욕먹을 그런거를 팔죠
동부의 프리마켓은 어떤지 확인하러 2불씩 입장료를 내고는 들어갔죠 ㅎㅎㅎ
혹시나가 역시나 였어요 똑같오 징말 ㅎㅎㅎㅎㅎ 에고 더워라 그늘두 없구 가장 ㅎㅎㅎㅎㅎㅎㅎㅎ
아침겸 점심을 또 컵라면과 햇반으로 때우고 뭐할까 고민하다
팜플렛에 음악페스티발을 한다는것을 보고는
차로 약 1시간을 달려 찾아갔죠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키는데
오잉? 뭔차가 이리많오? 대단하네 징말 ㅎㅎㅎ
근디 오잉? 입장료가 있넹
아니 이눔들 진짜 다 돈이넹
서부는 이러지 않은데 뭐든 돈이네 요긴 참말로 ㅎㅎㅎㅎㅎㅎㅎㅎ
그것두 두당 50불
아니 뭐가 이리 비쌍 ㅎㅎㅎ
센포마누라 고민하넹 들어가 말어 ㅎㅎㅎㅎ 조기 조~~기 센포마누라 보여요? 고민하고 있는거? ㅎㅎㅎ
결국 뭔가가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거금 100불을 내고 들어갔어요
근디 별반 다를게 없네요
어디가나 있는 천막가게들
근디 의자가 없넹
센포차에 의자 항상 있는데 요긴 없쟎오~~~~~~~~~~~~~~~
그래도 음악을 들을라면 의자가 있어야 하는데 파는곳도 없넹
물어보니
앞에가서 빈자리 앉아있다 주인오면 비워주면 된다네요
그기 요기 법이라나 뭐라나 참말로
조기 센포마누라 뭘 열심히 보시나
큰 천막이 3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춤 가르쳐 주는곳 또 하나는 음악 듣는곳
또하나는 막춤 추는곳이였어요
요긴 춤 가르쳐 주는곳이죠
하여간 이눔들 별나게 놀아요 참말로
부럽당
센포네두 추고 싶었지만
아마 추었으면 동물원 구경거리 였을거여요
어디나 먹거리는 있죠
특별한거는 없었고
센포네도 배가 좀 고파소 피자랑 커피 한잔 했어요
요기가 메인
무쟈게 많죠?
근디 거~~~~~~~~~~~~~~~~~의 다가 백인
흑인이나 동양인이나 히스페닉은 찾아볼수가 없었어요
센포네 완죤 원숭이가 ?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혹시 앞에 빈자리가 있나하고 앞으로 갔는데
오잉 이런 명당자리가 ㅎㅎㅎㅎㅎㅎㅎ
나무 그늘에 벤치 하나가 떡하니 있는데 아무도 없넹 ㅎㅎㅎㅎㅎㅎㅎ
걍 바로 앉았죠 ㅎㅎㅎ
지나가는 사람들 다들 한마디 굿스팟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와 진짜 많다
정말 자유롭게 음악을 즐기더리구요
춤추는사람 뭘 열심히 먹는사람 잠자는 사람 등등 ㅎㅎㅎ
조기 센포마누라 보여요? 조기 조~~~~기 명당자리 ㅎㅎㅎ
거금 100불을 내고 들어와서 아주 뽕을 빼고 갈려 했어요
근디
이쁜뚱띵이 계속 전화오네요
뭐가 필요하다
쫌있다 또 뭐가 필요하다 참말로
물끓이게 커피포트 사와라 다리미 사와라 침대씨트가 소리가 나니 다른거로 사와라
잇스텐젼 사와라 잘때 끼고 잘 긴 배게좀 사와라 같이있는 흑인 룸네이트가 배게 없다고 사달라한다 등등
월요일 레이버데이 휴일이라 같이 시간을 보낼려고 했더니
오잉? 바쁘다넹 저녁에 잠깐 보여준다나 뭐라나 참말로 치사 빤스네 징말 ㅎㅎㅎ
결국 센포마누라 피곤하다하여 걍 호텔서 쉬었어요
혼자 블록아일랜드 갔다오라 하는데
ㅎㅎㅎㅎㅎㅎ 걍 그말 믿고 혼자 갔다왔다가 두고두고 욕먹징 ㅎㅎㅎㅎ
아픈 마누라 호텔에 뉘어놓고 혼자 놀러 갔다나 뭐라나 등등 ㅎㅎㅎ
그날 저녁 이쁜뚱띵이 만나 맛난 한국음식 사줄려고 찾아갔더니
오잉 안하네 참나
요긴 도데체 장사를 하는겨 마는겨
아니 한국마트도 5시면 문닫고 달랑 하나있는 식당은 수시로 놀고 참나
결국 브라운대학에 가서 또 중국음식을 먹었네요 ㅠㅠㅠ
마지막날 아침 이쁜뚱띵이 선심쓰듯 얼굴 잠깐 보여주고는 수업 들으러 가는 모습 마지막으로 보고
비행기 시간까지 뭐하징? ㅎㅎㅎㅎㅎㅎ
또 다운타운을 거닐었어요
학교 앞에 있는 아주 오래된거 같은거
근디 조기가 경찰서넹 ㅎㅎㅎㅎㅎㅎㅎ
학교앞 거리
이쁘당
걍 이뽀소
지난 저녁에 축제 했던곳
양 벽에 이리 타일이 붙여져 있네요
아이들의 그림인데.................. 옆에서는 길거리 악사가 혼자 열심히 음악을 들려주구
그 많던 사람들은 다 어디가고 적막만 흐르네요
요기 앉아서 한참을 바라보며 이야기 했어요
요 물가를 경계로 건너편에 브라운대학이 있죠
센포마누라 맘이 씁씁한가봐요
그맘 센포는 잘알죠
그래도 브라운대학이나 한시간 거리에 있는 하바드나 뭐든 자기하기 나름이겠죠
자기 하고 싶은거 하면서 먹고 사는데 지장 없음 된다고 서로 위로하며 ㅎㅎㅎ
그래도 누가 사립대학을 일년에 4만불씩 들여서 쉐프되라고 보내겠어요
특히 한국 정서로는 힘든 결정이죠
그래도 세계에서 알아주는 학교니까 나오면 좀 틀리겠지 하는 마음으로 위안을 해요 서로 ㅎㅎㅎ
조기 조 식당에서 식사 한번 하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센포마누라 마음이 찹찹한가봐요
조기 앉아 한참 이야기 또 했어요
이쁜뚱띵이 두고가야 하는 맘
또 혼자 잘 이겨낼수 있을까 하는맘
동양학생은 거의 없다는게 맘에 걸리나봐요
미국애들 사이에서 잘 견뎌야 하는데....................
ㅎㅎㅎ 이쁜뚱띵이 잘할거여요 그쵸? ㅎㅎㅎ
나중에 저 건물을 다시 바라볼때
뿌듯한 마음으로 다시 바라보기를 바래요
조기 앉아서 커피한잔 했어요
호텔인데 고 안에 스타벅스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시원한 라떼 한잔 했어요
에고 그래도 시간이 남네
저녁 4시까지 차 반납하고 5시반에 비행기 타야 하는데
왜이리 시간은 안가는지 ㅎㅎㅎ
요긴 쇼핑몰
센포마누라 쇼핑하라하고는
센포 의자에 앉아 쉬면서 심심해서 창가에서 한방 ㅎㅎㅎㅎㅎㅎ
조 물길 왼편으로 브라운대학 오른편으로 존슨엔웰스 대학이 있죠
그 의자 앞에 있는 벽에 걸린 사진
줌으로 땡겨서 찍어봤어요 ㅎㅎㅎㅎㅎㅎ 별짓다해요 징말 ㅎㅎㅎ
이제 드디어 비행기를 탔네요
프라비던스에서 아틀란타까지 약 3시간을 갔죠
근디 징말 희한한일이 참말로
센포 비행기 무쟈게 탔어요
한국서 회사 다닐때 일년에 5-6번은 출장을 다녔어요 동남아 유럽 미주 등등
아마 회사에서 제일 출장 많이 다닌격이죠
대한항공 계열사에 다녀서 대한항공 다니는 곳은 대한항공을 타고 티에스 하면 그나라 국적선을 탔죠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가족이 미국 구라파 여행을 갔다 왔을 정도니 무쟈게 탔죠? ㅎㅎㅎ
근디
그렇게 많이 비행기를 탔어도 이번 경우는 첨이넹
그게 뭐냐 ㅎㅎㅎ
아틀란타 공항에 비행기가 착륙을 했는데 기장이 하는말
아니 공항에 비행기파킹낫이 없다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차 파킹낫이 없다는 이야기는 들어도 비행기가 비행장에 착륙을 했는데 파킹할곳이 없어서 기다려야 한다는게
이게 이게 말이됩니까 참말로
티에스할려면 1시간 남았는데 배는 고프지 비행기서 밥두 안주지
또 아틀란타 비행장 무~~~~~~~~~~~~쟈게 커요 그리 큰 공항 첨보네 ㅎㅎㅎㅎㅎㅎㅎ
비행기 안에서 30-40분을 기다려서야 겨우 내렸넹
티에스해야할 게이트 찾아 가는데 완전 끝에서 끝이넹
아마 뛰어도 10분을 걸릴거여 징말 ㅎㅎㅎㅎㅎㅎ
센포마누라 불난다
센포 먹이겠다고 아니지 혹 자기 배고파서 그런겨? ㅎㅎㅎㅎㅎㅎ
불나게 뛰어서 햄버거를 사는디
아니 센포는 한번에 오래 걷지를 못하쟎아요
쉬엄 쉬엄 걸어가는데 그리해서는 뭐든 먹을거를 살수가 없을거 같으니까 혼자 불나게 뛰어갔는데
참말로
아니 센위지나 사면 되지........................................ 뭔 햄버거를 시켰는데 고기는 그걸 주문 받아서
햄버거를 지지고 볶아서 만드는 곳이네 참말로 ㅎㅎㅎㅎㅎㅎ
센포마누라 센포보구 게이트에 가 있으라네 ㅎㅎㅎ
마누라야 맘 편히하셩 시간 많오 ㅎㅎㅎㅎㅎㅎ
근디 센포마누라 햄버거에 콜라 들고는 불나게 뛰어 오는데 히이이이이이이ㅣ이 미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여간 그 덕에 배부르게 왔네요 ㅎㅎㅎ
에고 또 넘 길당
하여간 못말려 ㅎㅎㅎ
블로그님들 지루하셨죠?
그래두 이해하셩
이자 끝났오요 ㅎㅎㅎ
내일이면 주말이죠?
블로그님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신나게 하루하루를 보내세요